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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디자인 스쿠터 야마하 큐빅스S

by 모토코카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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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큐빅스-썸네일
YAMAHA-Qbix

태국 여행을 가서 스쿠터 랜트를 할 때 자주 보이는 스쿠터 중에 하나가 야마하의 큐빅스S라는 모델입니다. 이 모델이 국내에 출시된 적이 있었습니다. 2017년 국내에서 잠깐 소개되었다가 더 이상 수입되지 않는 박스 디자인 스쿠터 야마하 큐빅스S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야마하의 태국 진출과 타겟팅

몇 년 전부터 야마하는 태국에 제조공장은 물론이고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R&D센터를 두고 동남아 시장을 허브로 세계시장을 타겟팅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새로운 내수 또는 수출용 스쿠터들이 무더기로 출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야마하의 큐빅스 역시 동남아권 젊은 층을 타겟팅으로 개발하여 2017년도에 첫 출시된 125cc 스쿠터입니다.

큐빅스S의 박스 디자인

큐빅스는 디지털 오토메틱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우며 2017년도에 처음 출시된 125cc 스쿠터입니다. 전체 외관을 통해 느낄 수 있듯이 기존에 출시된 스쿠터의 디자인과는 대비되게 박스카 모양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스쿠터의 앞부분은 여행용 캐리어와 같은 네모난 모양의 헤드라이트가 박혀있습니다. 헤드라이트는 전체 LED로 되어있고, 상향등과 하향등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헤드리이트를 중심에 두고 네모만 카울링 양쪽에는 대칭을 이루는 미등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미등의 데이라이트 기능을 하며 역시 LED입니다. 좌우 턴시그널은 앞바퀴 바로 위에 볼록한 디자인으로 위치해 있어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네모난 라인에 엣지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스쿠터의 뒷모습 역시 블록형 디자인입니다. 헤드라이트와 마찬가지로 텔라이트 역시 풀 LED입니다. 과하지 않은 곡선을 따라 점등되는 데이라잇 미등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느낌을 가미시켜주고 있습니다.

계기판과 수납

계기판 디자인 역시 스쿠터 전체 디자인과 연결성 있게 네모난 디자인의 디지털 계기판입니다. 차량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보기 쉽게 디지털화되어 전달을 하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스마트 폰 하나가 장착된 것처럼 보입니다. 시트 밑 수납공간은 키박스 옆에 위치한 버튼으로 간편하게 열 수 있습니다. 더불어 주유구 역시 버튼으로 열 수 있습니다. 스쿠터 사이즈에 비해 시트 밑의 수납공간의 용량은 22.5리터로 여유롭습니다. 반모헬멧은 물론이고 쉴드가 장착된 하프페이스 헬멧까지 수납하고도 여유가 있어 우의나 스쿠터 덮개 등도 함께 수납할 수 있어 보입니다. 앞 쪽에도 글로브 박스가 있어 수납의 편의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글로브 박스안쪽에는 파워아웃렛이 있어 모바일 기기의 충전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큐빅스S의 블루코어 엔진과 스타트엔스탑 시스템

큐빅스는 야마하의 블루코어 기술이 들어간 125cc 엔진 탑재되어 있습니다. 야마하에서 설계한 블루코어 엔진은 라이딩의 즐거움과 연비, 환경을 보호하게 설계된 엔진입니다. 블루코어 엔진은 연료효율이 높고 냉각 성능이 향상되어 있고, 동력손실이 최소화된 스쿠터입니다. 그리고 큐빅스S는 앞서 설명드린 고효율의 블루코어 엔진을 뒷 받침해주고 있는 중요한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스타트 앤 스탑 시스템입니다. 혼다의 PCX를 비롯하여 요즘에는 스쿠터의 연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많이 장착되어 출시되고 있는 기능입니다. 이 장치는 말 그대로 차량 정차 시에는 엔진이 꺼지고 스로틀을 당기면 다시 시동이 걸리는 방식으로 연료 효율에 도움을 주는 장치입니다. 이 덕분에 국내 연료 효율 테스트에서는 리터당 45킬로 이상까지 연비가 나오고 있으니 출퇴근 이용 시 교통비 절감에 효과적일 수 있겠습니다.

큐빅스의 세 가지 트림

큐빅스는 총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어 출시되었습니다. 스탠더드, 스페셜, 스마트입니다. 이 세 가지 트림은 같은 엔진에 같은 차대를 공유하면서 색상과 몇 가지의 옵션 차이가 있습니다. 제원상으로 스텐다드와 스페셜 스마트 라인의 큰 차이점은 타이어의 사이즈입니다. 앞, 뒤 휠 모두 12인치 사이즈이지만 스텐다는 앞타이어가 100/90-12, 뒷타이어가 110/90-12인 반면, 스페셜 버전과 스마트 버전은 앞타이어가 130/70-12이고 뒷타이어가 140/70-12입니다. 큐빅스의 세 가지 트림에 대해 정리하자면 스텐다드 버전은 바퀴가 얇고, 스페셜 버전과 스마트 버전은 바퀴가 넓어 주행 느낌에 있어서 차이를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큐빅스S 브레이크 시스템 그리고 스마트 키

큐빅스S의 브레이크는 앞은 디스크 브레이크에 뒷 브레이크는 드럼방식입니다. 단, 스마트 버전은 앞은 ABS 모듈이 장착되어 있고, 뒤는 스텐다드와 스페셜 버전과 같은 드럼 방식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엔 각 버전과 무관하게 ABS 기능이 빠지더라도 앞, 뒤 모두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하고 연동식 브레이크로 바뀌는게 훨씬 효율적이고 라이더들의 기능적인 만족감도 높지 않을까라고 생각됩니다. 스마트 버전에는 스마트 키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125cc 컴팩트한 스쿠터 치곤 좀 과한 옵션이라고 보여지긴 하지만 트림별 차별성을 두기 위한 전략인 듯 보입니다. 스마트키를 사용함으로써의 편의성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은 분명하게 있을 것입니다.

 

 

박스 디자인 야마하 큐빅스S의 주행느낌

큐빅스를 처음 주행했을 때 느낌은 다른 125cc에 비해 잘 나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마도 차량 중량이 100킬로 초반대면서 차량 크기에 비해 타이어사이즈가 12인치로 커서 중고속대 주행감이 답답함 없이 경쾌하게 나간다는 느낌을 받는 것 같습니다. 스쿠터는 차체 사이즈의 비해 시트고가 775mm로 생각보다 높은 편입니다. 신장이 165cm 미만인 사용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트고라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자전거 주행의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사용자라면 차량 중량이 배기량 100cc급 정도밖에 되질 않아 차량을 다루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125cc 미만 스쿠터는 복잡한 도심에서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에 식상한 스쿠터 디자인에 염증을 느끼는 라이더가 있다고 한다면 독특한 디자인의 큐빅스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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