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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의 세 바퀴 스쿠터 트리시티

by 모토코카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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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바퀴가 달린 모터사이클은 이제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세 바퀴 모터사이클은 더 이상 신기하거나 특이하거나 신기한 모터사이클이 아닙니다. 사실 유럽의 라이더들은 꽤 오래전부터 세 바퀴 모터사이클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세 바퀴 스쿠터의 대중화를 견인하고 있는 야마하의 세 바퀴 스쿠터 트리시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트리시티125-썸네일
YAMAHA-Tricity125

 

 

세 바퀴 스쿠터 트리시티

트리시티가 등장하기 이전에 국내에서 가끔 볼 수 있었던 세 바퀴 모터사이클은 피아지오의 MP3나 캔암의 스파이더 정도였습니다. 국내 라이더들에겐 세 바퀴 모터사이클에 대한 인식은 안전하고 편리하지만 무겁거나, 두 바퀴에 비해 뭔가 좀 괴리가 있는 메커니즘이었습니다. 하지만 무겁고 괴리가 있는 문제점을 보완하여 편안하고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는 세 바퀴 스쿠터의 콘셉트로 탄생한 트라이크 스쿠터가 바로 트리시티입니다. 2014년 트리시티가 처음 등장했을 때 유럽과 국내 라이덜들은 트리시티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기존의 세 바퀴 모터사이클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가볍고 편안한 커뮤터의 콘셉트로 출시되었기 때문입니다.

125cc 와 155cc 두 가지 엔진 버전으로 출시한 트리시티

2014년 트리시티는 태국에서 수출용과 내수용을 처음 출시되었고, 국내엔 두 가지 버전으로 직수입사를 통해 먼저 소개되었습니다. 125cc 엔진을 탑재한 트리시티와 155cc 엔진을 탑재한 트리시티 두 가지 버전은 외관은 차이 없어 보이지만 퍼포먼스는 전혀 다른 스쿠터입니다. 사실 국내에서 155cc 배기량 스쿠터의 판매는 큰 제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면허증만으로 모터사이클 주행이 허락한 배기량은 125cc 미만의 엔진이 탑재된 모터사이클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125cc 트리시티와 155cc 트리시티는 30cc의 배기량 차이를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주행감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트리시티125는 11마력이고 155는 14.8마력입니다. 마력차이는 크게 나지 않아 보이지만, 토크는 크게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리시티125는 7250rpm에 11.7Nm이고, 트리시티155는 6000rpm에 14.4Nm입니다. 정리를 하자면 트리시티125보다 트리시티155가 낮은 알피엠 즉 저회전수에서 6 이상의 토크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쉽게 설명을 하면 125cc 엔진보다 155cc 엔진을 탑재한 트리시티가 앞으로 치고 나가는 가속도감이 월등하다는 것입니다.

 

 

야마하 트리시티의 퍼포먼스

야마하가 트리시티를 출시하면서 내세웠던 기술이 LMW(Learing Multi Wheel) 시스템이었습니다. 앞쪽 평행사변형 링크와 독립적인 이중 텔레스코픽 포크가 특징이고 독창적인 이 시스템으로 트윈 프런트 휠이 어떠한 도로 환경에서도 이질감 없이 주행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기존의 세 바퀴 모터사이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사잇길 주행이 어려웠다는 점입니다. 반면 트리시티는 넓이가 750mm로 투 휠 스쿠터 넓이와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꽉 막힌 도로의 자동차 사잇길 주행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코너링 역시도 앞서 설명드린 야마하의 LMW 시스템 덕분에 와인딩시 뱅크각을 이질감 없이 유지시켜주고 있습니다. 평행사변형 링크는 양쪽에 장착된 이중 텔레스코픽 포크가 기울기에 따라 역방향으로 움직여 접지된 도로에서 한쪽 타이어가 뜨는 현상 없이 안전감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자가 좀 더 적응이 된다면 초보자라도 와인딩에서 좀 더 깊숙한 뱅크각을 준다고 해도 안정적으로 선회하여 코너를 탈 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야마하 트리시티의 초기 모델과 신형 모델 비교

트리시티의 휠베이스는 1350mm입니다. 초기에 2014년도 첫 출시된 트리시티125의 휠베이스는 1310mm였습니다. 신형 트리시티의 휠베이스 40mm 길어진 것입니다. 뒷 타이어 역시 초기 모델은 12인치였지만 신형 트리시티는 13인치로 커졌으면 타이어 폭도 110mm에서 130mm로 변경되어 2cm가 넓어졌습니다. 휠베이스가 길어지고 타이어의 사이즈가 커졌다는 것은 중고속 영역에서 안정감을 더하기 위한 변화와 시도라고 생각됩니다. 신형 트리시티의 연료탱크 용량도 6.6리터에서 7.2리터로 커지고 시트 밑 수납공간 사이즈도 넓어져 초기 모델엔 풀페이스 헬멧 수납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신형 트리시티에는 풀페이스 헬멧 수납이 가능해졌습니다. 뒷 카울 디자인도 스포츠 한 느낌으로 변화를 주었고, 텐덤 발판도 숨긴 디자인으로 뒷 카울의 전체적인 라인을 살려주고 있습니다. 신형 트리시티의 헤드라이트는 LED헤드라이트로 변경되었습니다. 상향등과 하향등 섹션이 분리되어 있고, 위쪽에 위치된 하향등 부분은 세 곳으로 분리된 각 지점에서 빛이 발산되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세련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초기에 출시된 트리시티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앞 쪽 수납공간이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신형 트리시티에는 앞 쪽에 글로브 박스를 만들어 출시되었습니다. 글로브 박스 안에 파워아웃렛도 장착되어 있어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도 충전하여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야마하의 세 바퀴 스쿠터 트리시티의 아쉬운 점

트리시티의 아쉬점이 있다면 155cc의 경우 125cc와 무개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물론 다른 200kg이 넘는 트라이크 스쿠터에 비해 가벼운 편이지만 두 바퀴 스쿠터와 함께 경쟁하면서 일반 라이더들에게 접근성을 높이는 관점이라면 특히 155cc는 무개감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트리시티125는 159kg이고, 트리시티155는 165kg입니다. 같은 브랜드인 야마하의 Nmax125와 비교하자면 약 30kg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중량감의 한계는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이런 아쉬운 점이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라이크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트리시티는 분명히 매력 포인트가 있는 스쿠터임에 분명합니다. 작년 트리시티250이 소개되고 국내에선 아직 출시 전입니다. 이후 쿼터급 엔진을 장착한 트리시티가 빅스쿠터 모델들과 경쟁하면서 국내 스쿠터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할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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