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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SR400 주행 리뷰

by 모토코카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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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cc 빅싱글 단기통의 엔진을 탑재한 야마하의  SR400의 주행 느낌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앞서 40 년 넘게 변하지 않은 감성으로 출시를 한 SR400의 디자인과 킥스타트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빅싱글 단기통 엔진을 탑재한 SR400의 라이딩은 어떤 느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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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400-주행리뷰-야마하글로벌제공

SR400 진동과 배기음

아이들링 상태에서의  SR400의 진동과 배기음은 독특하지만 불안합니다. 400cc 빅싱글 단기통의 명성답게 통통 거리는 느낌이 옛 감성을 자극하고, 배기음 역시 요란한 듯 하지만 경박스럽진 않습니다. 엔진이 열을 충분히 받은 상태에서 시동을 끄고 배기 쪽 소리를 들어보면 틱틱 거리는 열 식는 소리가 공랭의 감성을 느끼게 해 줍니다.

 

 

SR400-주행-이미지1
SR400-주행

 

SR400 속도에 대한 욕심은 버리자

SR400은 속도감이나 토크 빨 뭐 이런 욕심을 버리고 타야 하는 모터사이클입니다. 느긋한 마음으로 통통거리는 단기통의 진동을 온몸으로 느낀다는 생각으로 타야 제맛입니다. 예전엔 혼다의 CB400 ss와 비교를 많이 했었는데요. SR400은 CB400 ss보다 좀 거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연료주입 방식이 캬브레이터 방식일 때는 알피엠을 높여 가면서 타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기어를 정단에 놓으면서 알피엠을 쓰면 털털 털리기도 하고 갑자기 시동이 꺼질 거 같은 느낌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느낌을 즐기는 라이더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고 알피엠으로 토크감 있게 주행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연료 주입 방식이 인젝션으로 바뀐 SR400의 최근 모습은 그런 반응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스로틀 반응도 정직하고, 굳이 고알피엠으로 쳐서 기어를 빨리 올리지 않아도 2000 알피엠에서도 회전이 충분히 나옵니다. 옛날 캬브 감성을 찾는 클래식 마니아라면 밋밋하다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초보 라이더들한테는 기어비가 좋아 불안한 요소는 없을 거 같고 안정적이라 만족도가 높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SR400-주행리뷰-이미지2
SR400-주행리뷰-야마하모터사이클글로벌제공

튜브 타입 타이어의 주행감

SR400의 타이어는 튜브 타입니다. 타이어 안에 튜브가 들어가 있는 방식입니다. 아시다시피 튜브 타입 타이어는 유지, 관리가 어렵고 불편합니다. 튜브 타입 만의 주행 느낌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모터사이클의 서스펜션에서 느껴지는 바운딩과는 또 다르게 느껴지는 바운딩이 있습니다. 자전거 탈 때의 바운스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코너를 돌 때 엉덩이를 빼고 뒷바퀴를 누르면서 회전하면 더 많은 뱅크 각을 주는 낌이 듭니다. 그렇게 많이 뱅크각을 주지 않는데도 말이죠. 쉽게 설명하면 타이어가 눌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SR400으로 스포츠 모터사이클처럼 깊게 코너를 도는 일은 없기 때문에 상관은 없겠지만 어쨌든 이런 바운딩은 주행했을 때 재미의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빅싱글의 진동감과 피로감

SR400은 400cc 단기통 엔진입니다. 오래 타면 탈수록 진동이 온몸으로 느껴지죠. 장거리 주행을 했을 때 피로감은 감안해야 합니다. 속도 80킬로가 넘어가면 사이드미러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진동이 심합니다.

주행을 마치며

지난 포스팅에서 SR400을 처음 소개했을 때 1978년 날 것 그대로라는 표현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신형 인젝션 모델의 주행감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기어비율이 정직해졌으며, 스로틀 반응 모두 부드러워졌습니다. 그래도 단기통 모터사이클의 배기음과 진동은 그대로 느껴집니다. 과거 캬브레이터 방식의  SR400을 탔던 라이더들에게 추억이 상쇄될 수는 있겠지만, 전체적인 정체성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초보 라이더들에게는 불편하고 낯선 요소들이 많아 걱정이긴 하지만 SR400을 통해 예전의 단기통의 감성을 찾기를 원하시는 라이더들에게 또 비록 인젝션 모델이긴 하지만 공랭, 단기통을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만나기 어려울 것 같은 생각에 클래식 모터사이클을 수집하는 라이더들에게 SR400을 추천합니다.

 

 

클래식 오토바이 야마하 SR400 리뷰, 변함 없는 가치

야마하 SR400은 1978년도 처음 출시되었습니다. 400cc 의 단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출시한 야마하 SR400은 출시한 지 40년이 넘었는데도 같은 메커니즘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클래식 모터사이클의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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