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틀그라운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터사이클은 BMW R1200GS라는 이야기를 아들에게 들었습니다. 아들에게 현실에서도 BMW R1200GS가 듀얼퍼포즈 모터사이클로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는 모델이라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지금은 1250cc로 엔진 배기량을 높여 출시되는 BMW R1200GS 모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베틀그라운드와 BMW R1200GS
R1200GS는 BMW의 어드벤처 모터사이클입니다. 모터사이클에 관심이 없는 분들도 뒤쪽에 철가방 세 개를 달고 질주하는 높고 뾰족하고 웅장하게 보이는 이 모터사이클을 도로에서 한 번쯤은 보셨을 것입니다. 물론 같은 브랜드인 BMW F800GS나 다른 제조사의 비슷한 디자인의 듀얼퍼포즈가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물론 국내에서도 듀얼퍼포즈 중에 BMW R1200GS가 많이 판매되어 이제는 외곽은 물론이고 도심에서도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요즘 베틀그라운드라는 게임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이 게임에 R1200GS 이전 버전인 R1150GS로 보이는 모터사이클이 사이드카 형태로도 소개가 되고 있어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도 급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베틀그라운드에서 R1150GS의 컨트롤이 어려워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 컨트롤 방법에 대한 질문이 많다고 합니다.
2. BMW R1200GS는 듀얼퍼포즈 장르
앞서 제가 R1200GS의 장르를 듀얼퍼포즈라고 했습니다. 모터사이클의 듀얼퍼포즈라는 장르는 레이싱, 오프로드, 투어러 등의 한 가지 목적성만의 장르가 아니라 말 그대로 두 가지 이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르라는 의미입니다. 이 두 가지의 모습은 투어러의 모습과 험로 지형을 주행할 수 있는 오프로드로 다목적 주행을 할 수 있는 모터사이클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어드벤처 모터사이클의 기본기를 갖추었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3. 모델명 GS라는 이름처럼
다목적 즉 듀얼퍼포즈라는 장르를 R1200GS라는 모델명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BMW는 독일회사입니다. 그래서 독일어로 G는 정비되어 있지 않은 땅, 길을 의미하고 있는 단어인 gelande(글랜드)의 앞 단어를 가지고 온 것입니다. 그리고 S는 도로, 길을 의미하고 있는 strasse(슈우테세)의 앞 글자를 가지고 온 것입니다. 그러니까 F800GS나 R나인티GS 처럼 GS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BMW의 모터사이클의 장르는 온로드와 오프로드까지 고려한 듀얼포퍼즈 장르라고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4. BMW의 박서엔진
BMW 모터사이클하면 대표적인 특징 중의 하나가 바로 2기통 수평대향 엔진입니다. 이 엔진을 박서엔진이라고 불려집니다. 사실 이 박서엔진의 어원은 자동차 엔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4기통 이상의 수평대향 엔진의 피스톤이 왕복운동을 하는데, 좌측이나 우측 중 한쪽만 보면 마치 권투선수가 스트레이트 펀치를 연타하는 것처럼 보여 박서엔진이라고 불렸습니다. 하지만 BMW 모터사이클의 수평대향 엔진은 모두 2기통입니다. 크랭크 축을 중심으로 두 개의 피스톤이 병렬로 수평을 이루어 반대 방향으로 누워 좌우로 작용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BMW모터사이클의 수형대향 엔진은 양쪽 각각 한 개씩의 수평을 이루어 좌우로만 움직이기 때문에 좌, 우 한쪽 방향에서 보면 권투선수가 스트레이트 펀치를 연타하는 모습처럼 보이진 않습니다. 외팔이 복서라고 한다면 맞는 명칭이 될 수 있겠습니다. 어쨌든 박서엔진은 고유어가 되어 버렸으니 박서엔진이라고 많은 라이더들에게 박서엔진이라고 불려지는 것에 문제 삼을 필요는 없겠습니다. BMW모터사이클에서 이 박서엔진을 고배기량 라인에만 적용하고 있습니다.
5. R1200GS의 박서엔진
앞서 소개한 베틀그라운드 게인의 아이템인 R1150GS는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출시되었습니다. 엔진 배기량이 1130cc이고 2기통 수평대향 엔진이었습니다. 이후 2004년부터 탄생된 R1200GS의 엔진배기량은 1170cc이고 2기통 수평대향 엔진입니다. 이 배기량과 방식은 2017년식 R1200GS까지 이어지고 있고, 2018년도에 출시된 R1200GS도 역시 마찬가지로 같은 배기량의 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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