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커스텀이 필요 없는 클래식 모터사이클 본네빌 바버

by 모토코카 2023. 3. 16.
반응형

요즘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한 레이싱 머신을 즐기는 라이더를 찾기 쉽지 않습니다. 이젠 국내 라이더들은 자신의 애마를 속도만이 아닌 타고, 만지고, 자기만의 개성으로 표출하고 싶은 욕구를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커스텀이 필요 없는 클래식 모터사이클 본네빌 바버는 라이더가 욕구를 충분히 만족시킬만한 모터사이클입니다.

본네빌바버-썸네일
트라이엄프-본네빌바버

 

 

트라이엄프 본네빌 바버의 어원과 디자인

트라이엄프가 2017년도에 야심 차게 내놓은 새로운 클래식 모터사이클 본네빌 바버는 수많은 커스텀 빌더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바버의 어원을 보면 1930년대 미국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엔진만 온전히 남겨둔 채 앞 휀더를 빼내고 뒷 휀더를 자라는 등 카울로 덮여있던 차량을 가볍게 하기 위한 커스텀 메이징을 '밥 잡'이라고 했습니다. '밥 잡'을 부르기 쉽게 하기 위해 단어가 '바버'였습니다. 바버의 어원처럼 실제 본네빌 바버는 모터사이클을 날 것 그대로의 모습으로 세련되게 탄생되었습니다. 바버의 어원처럼 실제 본네빌 바버는 모터사이클 날 것 그대로의 모습으로 세련되게 탄생되었습니다. 스윙암 안쪽에는 모노샥을 장착해서 뒷 타이어가 훤하게 보이게 하였고, 뒷 타이어의 라인을 따라 말린 뒷 휀더는 바버 뒷모습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매끈한 뒷모습을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한 싱글 시트는 차체에 얹힌 깃털 같이 느껴집니다. 옛 바버 스타일로 커스텀하기 위해 말안장을 억지로 프레임에 얹히는 작업은 이제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승자는 탈 수 없습니다. 바버를 탄 라이더는 혼자만의 자유만 허락될 것입니다. 낮은 스윙암에 모노샥이 장착되고 깃털 같은 안장 덕에 시트고는 690mm로 트라이엄프 클래식 라인 중 가장 낮습니다. 지금까지 클래식 모터사이클의 시트고가 높아서 망설인 분들에게 본네빌 바버는 안정적이고 편안한 시트고를 제공할 것입니다. 끝이 사선으로 절삭된 짧은 트윈 머플러는 바버 다운 언더 라인을 완성시켜주고 있습니다. 머플러 끝부분은 짧아서인지 트라이엄프의 다른 클래식 모델보다 좀 더 날카로운 사운드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본네빌 바버의 앞모습을 보면 트리플 클램프에 장착된 작은 헤드라이트는 앞부분을 가볍게 보이게 해주고 있고, 그 덕에 프런트 샥 양쪽이 그대로 드러나 날 것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살려주고 있습니다. 본네빌 바버의 특별한 것 중 하나는 키박스가 엔진 바로 옆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아주 오래된 모터사이클인 듯 엔진 바로 옆에 키박스가 위치해 있어 클래식함을 강조하고 있고 이러한 위치로 인해 키박스가 없는 앞 쪽은 한층 더 가벼워 보입니다. 하지만 키박스의 위치가 엔진 옆 쪽에 위치하면서 핸들락 키를 핸들 연결 부위인 차대 쪽에 장착이 되면서 라이더 입장에서는 두 번 손이 가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라이더의 수고는 클래식한 멋을 얻은 것으로 감내해야 됩니다. 계기판은 싱글 계기판으로 바버 앞쪽 디자인의 심플함에 보템이 되고 있고, 사이드미러 역시 더듬이처럼 불쑥 올라온 것이 아닌 엔드바 미러를 선택하여 공격적이고 심플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트라이엄프 본네빌 바버의 파워트레인과 안전장치

본네빌 바버는 본네빌T120과 트럭스턴과 같은 1200cc 배기량의 엔진이 탑재되어 있고, 기어는 6단 미션입니다. 77마력의 힘과 4000rpm 영역에서 106뉴턴미터 토크의 힘은 빈티지한 날 것의 디자인과는 어울리지 않게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안전장치로는 당연히 안티록 브레이크 시스템인 ABS와 트렉션 컨트롤 시스템인 TCS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고, 토크 클러치 어시스트 시스템과 라이드 바이 와이어가 그대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레인 모드와 로드 모드 두 가지 모드로 변경할 수 있어 어떠한 환경에서도 라이더가 안전하고 쉽게 컨트롤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커스텀이 필요 없는 모터사이클이지만 아쉬운 부분은

완벽한 디자인과 인상적인 퍼포먼스로 본네빌 바버는 흠잡을 데가 없는 트라이엄프의 새로운 클래식 모델입니다. 하지만 굳이 아쉬운 부분을 몇 가지 살펴보자면, 주행 성능에서 있어 차체가 너무 낮기 때문에 깊게 와이딩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바버는 코너링을 즐기는 모터사이클이 아니고 직진 성능이 좋은 모터사이클임을 감안하고 주행해야 합니다. 사실 바버는 레이싱 모터사이클이기보다 라이더만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모터사이클로 이해하고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버를 타면서 속력을 낼 일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가끔 속도를 내는 모험을 한다고 했을 때 급 브레이킹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고속 주행 후 풀브레이킹의 상황에 맞닥뜨려진다면 만족할 만한 브레이킹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브렘보처럼 상급 브레이크 시스템이 장착된 바버 블랙과 같은 에디션을 선택할 수 있지만 일반 바버 모델의 경우 브레이킹 성능은 퍼포먼스를 즐기는 라이더들에게는 만족할 만한 부분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앞서 언급되었듯이 본네빌 바버는 싱글 시트이기 때문에 라이딩의 자유로움을 혼자 느껴야 한다는 부분과 키박스가 엔진 옆에 위치하고 있어 핸들락을 사용할 때 라이더는 한 번 더 손을 움직여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의 불편함이 빈티지의 감성과 멋이라면 그것으로 만족하면 그만이지만 보편적인 라이더의 요구를 반영했을 때 불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반응형

댓글